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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Nepal

[네팔] ABC(Annapurna Base Camp)에 다녀오다

TaeYOng's 2018. 9. 26. 23:50

 

 

18' 9월 14일 ~ 9월 24일,

 

매일 머리속으로 한번 막연히 가보고 싶다던 네팔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단순 관광 여행은 아니었고,

네팔에서 나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싶었다.

 

 

2013년에 다녀온 카미노 산티아고에 대한 향수로 인해 이 여행을 갔다왔지 않나 싶다.

 

 

 

 

 

네팔의 카트만두는 낮과 밤이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줬다.

 

밤에는 확실히 많은 관광객들(주로 트레커..)을 위한 네온 사진이 번쩍번쩍~

 

생각보다 서양(유럽)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물론 트레킹 중에서도.

 

이런 인도 풍의 문화에 서양인들이 참 관심이 많다라는걸 알 수 있었다.

 

 

 

 

 네팔에는 히말라야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여러 코스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ABC 코스(Annapurna Base Camp)를 다녀왔다.

 

ABC는 포카라 라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포카라부터 시작된 ABC까지 해발 4150 m.

 

 

 

 

ㅇㅇㅇ

 

첫날부터 사실 길을 잃어 저세상 사람이 될뻔 했다.

 

산에서는 조금 해가 질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멈춰야 한다는걸 일깨워줬던...

 

후... 산에서 길 찾겠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다가 겨우 이 뉴브릿지 라는 마을에 도착했는데,

 

거머리에 발등이 물려 피가 철철 나고 있었더라는.... 거머리 포비아 생김;;

 

 

 

 

 

 

첫날을 제외하곤 정말 하루하루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 풍경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걷다가 찍은 사진만 이번에 500장이 넘더라...

 

 

 

 

중간중간에 트레커들이 쉬거나 잘 수 있는 롯지(Lodge)가 있다.

 

굉장히 깔끔하고 잘된 곳도 있는 반면, 산속이다보니 벌레도 많고 깨끗치 못한 곳도 있으나,

 

그런거까지 따지면서 잘려고 왔던 여행은 아니니~

 

 

 

 

 

 

 

 

 

 

 

 

 

 

 

산티아고를 걸을때도 그랬지만,

 

이렇게 안내 표시판이나 이정표를 찍어두면 그날의 기억이 더 잘나는 듯 하다.

 

(뭔가 이쁘기도 하고...)

 

 

 

 

 

가는 길 내내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봉우리가 보인다.

 

 

 

 

정상(ABC)에서 볼 수 있었던 안나푸르나.

 

아침에 해가 뜨면 저렇게 위에서부터 아래로 붉은 물이 들어가는 안나푸르나를 볼 수 있다.

 

몰론 날씨가 좋아야만 볼 수 있다!!

 

 

 

 

 

대부분 모든 롯지에서 신라면을 판다...

 

네팔에서는 달밧이라는 네팔식 가정식(?)을 거의 매일 먹는다곤 하나...

 

난 매일 네팔식 카레를 못먹겠더라.... 

 

향 있는 음식 진짜 잘먹는데, 뭐랄까... 카레는 ㅇㄸㄱ카레가 아니면 힘들거 같다는...

 

 

 

달밧 사진은 못찍었지만... 맛이 없다기 보다 첫날 카트만두에서 잘못 찾아 들어간 

 

베지테리안 식당에서 채소로만 된 달밧을 첨으로 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거의 라면 하루에 한끼씩 먹은 듯 하다. 또 산에서 먹으니 더 맛있던지라...

 

하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엄청 비싸진다. 계란 라면이 하나에 7천원 정도 했던거 같다.

 

 

 

 

모든 여정을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경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저 산들이 진짜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다...

 

 

 

. . .

 

 

 

 

개인적으로 산티아고 이후로 5년만에 정말 값지고 멋진 여행이었다.

 

스스로 생각할 시간도 많았고, 또 재미있고 멋진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대학생때부터 항상 

'지금의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꼭 해보자' 라 생각했다.

  

20대가 지나기 전에 또 내가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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